과학계 표심 잡기 나선 정치권…"R&D 예산 확대" 공약 경쟁

이재명 "압도적 기술만이 세계 주도…과학기술 R&D 예산 대폭 확대"
국힘 "R&D 예산 4%→5% 이상 확대"…안철수 "2035년 AI 3강 진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오전 대구 북구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4.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오전 대구 북구 협동조합 소이랩에서 열린 K-콘텐츠 기업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4.18/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과학기술의 날인 21일 정치권이 과학계의 표심을 잡기 위해 연구개발(R&D) 지원 예산 확대 등 공약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과학기술이 존중받고 과학기술인을 우대했을 때 나라는 흥했고, 그렇지 못했을 때 뒤처졌다"며 "기술 패권의 시대, 첨단 과학기술로 세계를 주도하는 과학 강국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대통령으로 이어지는 민주 정부는 IMF 경제위기와 코로나19라는 세계적 전염병의 국난 속에서도 R&D 예산을 늘리고, 우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라며 "과감한 투자와 초격차의 압도적 기술만이 세계를 주도할 수 있다. 과학기술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백신, 수소, 미래차 등 국가전략기술 미래 분야를 키우는 데 집중하겠다"며 "퇴행한 R&D 예산을 바로잡아 무너진 연구 생태계를 다시 일으켜 세워야 한다. 과학기술인들이 연구에만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본문 이미지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국민의힘은 당 차원에서 R&D 지원 확대를 공언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가연구개발 예산의 양과 질을 모두 높일 것"이라며 "현재 4% 수준인 R&D 예산을 5% 이상 확대하고 특히 AI, 바이오, 반도체 등 12대 전략 기술 연구개발 지원은 5년 이내에 10조 원 규모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공계 우수 대학원생 장학금을 현행 1000명에서 1만 명 규모로 확대하고 박사 후 연구원들의 연구비와 인건비를 지원하는 별도 사업을 늘릴 것"이라고도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지금은 과학기술 패권전쟁의 시대다. 제2의 과학 입국으로 과학기술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은 국가의 생존과 번영이 걸린 시대적 과제"라며 "2035년까지 AI 세계 3강 진입, 반도체 기술 주권 확보, 연구개발 투자 비중 국내총생산(GDP)의 5% 달성, 과학기술 핵심인재 100만 양성, 그리고 20조 원 규모의 K-스타트업 펀드로 창업국가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hanantway@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