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선거 경선 후보가 19일 첫 경선지인 충청권에서 1위를 차지했다. 2위와의 득표율 격차가 80%포인트(p) 이상으로 나오면서 초반 기세를 잡는 데 성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제21대 대선 후보자 선출을 위한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대의원·권리당원의 온라인·ARS·현장 투표를 집계한 결과 투표수 6만 4730표 중 5만 7057표(득표율 88.15%)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이 후보는 세부적으로 권리당원 및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상대방을 압도했다. 투표에 나선 권리당원 6만 3460명 중 5만 5948명(88.16%), 전국대의원 1270명 중 1109명(87.32%)이 이 후보에게 투표했다.
이 후보는 선거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원 동지, 대의원 여러분들의 과분한 지지에 감사하다"며 "새로운 나라를 만들어 나가는 열망을 잘 받아서 남은 일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승리 요인'에 관해서는 "국민들, 당원 동지들이 어떤 이유로 저를 지지하는지 짐작하는 바 없지 않지만 제가 말은 굳이 안 해도 될 듯하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20일 영남권(울산), 26일 호남권(광주), 27일 수도권·강원·제주(경기 고양시)에서 순회경선을 이어간다.
민주당은 전국 4개 권역 순회 경선을 마친 후 후보별 권리당원 투표 50%와 일반 국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결정한다.
국민 선거인단 투표는 21일부터 27일 사이 이틀간 진행될 예정이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27일 대선 후보가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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