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당내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이양수 사무총장은 15일 유튜브 채널 '국민의힘TV'에 출연해 "민주당은 (경선 후보가) 4명밖에 안 되는데 우리 당은 무려 11명이나 신청해 주셨다"며 "내일(16일) 선거관리위원회 회의를 열어 부적격자나 정책 검증을 마치고 1차 경선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앞서 이른바 '5강'으로 불리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안철수·나경원 의원 등을 비롯한 총 11인의 경선 후보를 발표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번 당 경선 룰과 관련해 "여러 가지 범죄 사실이나 재산을 알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며 "특히 이번에는 123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는 진술서를 내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거기 보면 전과가 있느냐, 뇌물을 받은 것이 있느냐 이런 게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우리 당에 서류를 내면 서류에서 탈락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이날 경선 후보자 등록을 마친 국민의힘은 오는 16일 1차 경선 진출자를, 22일에는 2차 경선 진출자 4인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 29일에는 3차 경선 진출자 2인(과반 득표자 있을 경우 후보 확정)을 발표하고, 다음 달 3일 최종 후보를 선출한다.
이 사무총장은 "집값·취업난·입시 등 86세대가 만든 제도 하에서 20·30세대가 살기 너무 어렵다. '청년이 만들고 국민이 함께한다'는 슬로건으로 경선을 준비했다"며 "진짜 본선인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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