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미선 손승환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당내 '한덕수 대선 차출론'에 대해 "경쟁력 있는 후보가 우리 당 경선에 많이 참여하는 것은 컨벤션 효과도 높이고 국민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게 돼 나쁘진 않다,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원내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대선 차출론이 강해지고 일각에선 지지 의원 50명 얘기가 나오는데 적절한가'라는 질문에 "인원이 어느 정도인진 파악한 바 없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국회 입법조사처가 '한 권한대행의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이 권한 범위를 넘어선 위헌·위법이라는 의견이 헌법학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라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린 것과 관련해선 "하나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국회 입법조사처는 국회의장 지휘를 받는 조직이고 처장은 더불어민주당 몫으로 국회의장이 임명하는 자리"라며 "입법조사처 의견이 공식적 유권해석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거기 비중을 둘 필요는 전혀 없다"며 "반대 의견을 표명하는 헌법학자가 훨씬 더 많다"고 부연했다.
그는 윤상현·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등이 이날 연금개혁청년행동이 국회에서 여는 '연금 개악 규탄 집회'에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연금 개혁 합의는 연금 재정 고갈을 일시적으로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며 불가피했다는 점을 설명했다.
권 원내대표는 "구조개혁은 청년 의견을 대폭 반영해 국회가 구조개혁을 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고 제 지론"이라며 "우리 당 예비후보와 국회의원이 청년과 함께 목소리를 높이는 것은 당연하고 장려할 만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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