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김문수·한동훈 출마 완료…뚜렷해지는 각당 '대선 대진표'

민주 '이재명 1강 체제' 속 김두관·김동연 등 출마선언
범여권은 후보 난립…이준석 등 제3당도 분주한 준비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영상을 공개했다. (이재명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21대 대통령 선거 출마 영상을 공개했다. (이재명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0/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대권 주자들이 잇따라 6·3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장미 대선'의 각 당 대진표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선 출마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위대한 대한국민의 훌륭한 도구, 최고의 도구 이재명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민주당에서는 지난 7일 김두관 전 의원, 9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도 조만간 출마에 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경우 전날(9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용진 전 의원과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불출마하겠다고 했다.

부산 지역 유일한 민주당 의원인 3선 전재수 의원이 대권 도전을 막판 고심 중이지만 출마 가능성은 작다는 전망이다.

민주당이 대통령 후보 경선 참여자가 비교적 적은 이유는 '이재명 1강 체제'가 굳어진 탓으로 보인다.

본문 이미지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분수대 앞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한 뒤 인사하고 있다. 2025.4.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와 반대로 유력 후보가 마땅치 않은 국민의힘에서는 출마 선언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날 이 대표를 겨냥해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 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며 대권 도전을 공식화했다.

전날에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정복 인천시장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이 밖에도 안철수 의원, 이정현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등이 일찌감치 출정식을 가졌다.

나경원 의원(11일), 오세훈 서울시장(13일), 양향자 전 의원(13일), 홍준표 대구시장(14일) 등의 공식 출마도 이어질 예정이다.

유승민 전 의원은 막판 고심을 거듭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외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비롯해 윤상현 의원, 이장우 대전시장,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던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김기현 의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형준 부산시장은 불출마하기로 했다.

본문 이미지 -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오렌지 색으로 컬러링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0/뉴스1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캠프 사무실에서 오렌지 색으로 컬러링을 하고 있다. (개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10/뉴스1

각 당은 서둘러 대선 경선룰도 마련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차 예비경선(컷오프)에서 '일반국민 여론조사 100%'로 4인을 선출하고 2차 경선에서는 '선거인단(당원) 투표 50%·일반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해 후보 2인을 뽑는 경선룰을 확정했다.

최종 경선에서도 당심과 민심을 50%씩 반영해 대선 후보 1인을 선출하기로 했으나 4인 경선(2차 경선)에서 한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50%를 넘기면 양자 대결은 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는 이날 중 경선룰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제3당인 개혁신당에서는 이준석 의원이 단독 출마해 당 후보 지위를 확정했으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도 등록했다.

진보당에서는 김재연 상임대표와 강성희 전 의원이 대선 후보 자리를 두고 경선을 치른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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