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지형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10일 "대선공약기획단이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모토 아래 10대 핵심 공약을 포함한 국민의힘 공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대통령 후보 선출 직후 세부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전날부터 정책위의장과 정책위 부의장, 여의도연구원장, 수도권 정책 개발 담당 의원 등으로 구성된 대선공약기획단을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의힘은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식 정쟁과 비방 정치를 지양하고 경제는 국민의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오직 대한민국 경제 재도약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당 홈페이지를 통해 대국민 정책·공약 의견 수렴에 나선다.
김 정책위의장은 "'경제톡톡 민생톡톡 국민정책 제안' 페이지를 운영할 예정"이라며 "국민 여러분 제안이 곧 국민의힘 공약이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고령층과 청년층이 상생할 수 있는 정년연장 제도를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김 정책위의장은 "청년 일자리를 해치지 않으면서도 고령층 계속근로도 확대할 수 있는 절묘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획일적인 정년연장에 따른 청년 일자리 감소를 지적해 온 국민의힘은 단계적 정년연장·퇴직, 퇴직 후 재고용, 임금 체계 개편 등 고령층 계속근로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식을 검토해 왔다.
김 정책위의장은 "부모와 자식 세대가 함께 양질 일자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자율성과 유연성이 보장된 '선택적 정년연장 모델'을 마련해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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