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경민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9일 대선 경선 규칙을 정하는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대선 모드에 돌입했다.
민주당 대선특별당규준비위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춘석 대선특별당규준비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6월 3일은 우리 국민을 새로이 통합하고, 또 하나가 되는 치유의 시작점이 돼야 한다"며 "우리 민주당은 정권 교체를 통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처음으로 당원 주권을 선포하고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대선 후보를 뽑는 경선"이라며 "이번 경선에서 당원 주권 강화 방안을 어떻게 도입할 건지가 대선특별당규준비위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차 회의 이후 기자들에게 "내일까지 결정을 다 해야 금요일 최고위원회, 당무위원회를 거치고 토요일·일요일 전당원 투표를 해서 확정할 수 있다"며 "월요일(14일)에 후보 등록을 받을 수도 있어서 내일까지 무조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갑자기 탄핵에 의해 (대선이) 생긴 것"이라며 "간편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저희가 찾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대선특별당규준비위 부위원장은 맹성규·김현 의원이 맡았다. 위원은 황명선·박지혜·모경종 의원과 갈상돈 경남 진주갑 지역위원장·전은수 울산 남갑 지역위원장·김한나 서울 서초갑 지역위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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