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대선 주자 가운데 제일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9일 대구에서 유권자들과 아침 인사를 하는 것으로 본격 대선 행보를 시작한다.
대구 시민들과 직접 소통하며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대선 후보로서의 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고자 준비된 것으로 이 후보가 직접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개혁신당에 따르면 9일로 넘어가는 새벽 1시 반 이 후보는 고속버스 막차를 타고 대구로 이동해 아침 6시부터 출근길 인사에 돌입한다. 죽전네거리를 시작으로 팔달교와 반월당 사거리를 거쳐 범어네거리까지 3시간 넘게 시민들께 인사를 드릴 예정이다.
이 후보가 예비후보 등록 후 첫 일정으로 대구 지역 현장 인사를 택한 건 탄핵으로 상처 입은 대구 민심을 근거리에서 보고 들으며 위로하고자 하는 의도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이번 탄핵은 보수의 실패가 아닌, 한 개인의 망상에서 비롯된 비극이었다"라며 "이번 일로 대구·경북 시민들이 비난의 대상이 되거나 침통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직접 알리고자 찾아왔다"고 했다.
이어 "지난 총선에서 동탄의 기적을 일궈낸 진정성을 담은 선거운동 방식으로 이번 조기 대선에서도 승부를 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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