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재명에 대한민국 못 맡겨…행정부까지 장악 섬뜩"

"국힘, 이재명 폭주 막아낼 가장 현실적 대안"
"대통령 탄핵, 민주당 이재명에 면죄부 아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7/뉴스1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7/뉴스1

(서울=뉴스1) 한상희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대통령 탄핵은 이재명과 민주당의 면죄부가 아니다"라며 "다가오는 조기 대선은 이재명과 더불어민주당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대통령 탄핵이 특정 정파의 정치적 전리품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위원장은 "헌재는 국회의 입법권 남용과 거대야당의 전횡을 분명하게 지적했다"면서 "입법 폭주와 공직자의 줄탄핵, 예산 폭거, 방탄 법안 등 이재명과 민주당의 의회 독재에 무거운 경고를 내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럼에도 민주당은 반성 없는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혼란을 하루빨리 수습할 생각을 하지 않고 여전히 정치 공세와 정부 무력화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배경에는 이재명 방탄이라는 불순한 동기가 있음을 많은 국민이 알고 있다"며 "국민들은 수많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야당 대표가 대선을 준비하고 있단 사실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8개 사건 12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을 거론하며 "이런 정치인이 대통령이 된다면 범죄를 저질러서라도 이기면 된다고 대한민국 윤리도덕 교과서를 고쳐써야 할 판"이라고 우려했다.

또 "(이 대표가 집권하면) 우리 외교안보에 치명적인 위협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헌법 제84조에 대통령 불소추특권은 대통령 직무수행을 보호하는 조항이지 임기 이전의 범죄까지 덮어주는 면죄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 헌정질서를 지키느냐 못지키느냐 하는 정치적 시험대에 올라 있다"며 "민주당은 카톡 검열 여론조사 검열, 유튜브 검열에서 보았듯이 의회 권력을 휘둘러 국민 자유를 박탈하는 일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1인 독재 정당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이 행정부까지 장악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지 섬뜩할 지경"이라고 했다.

권성동 원내대표 또한 야당이 윤석열 정부 2년 11개월 동안 탄핵소추안 30건을 발의한 것을 거론하며 "대통령은 법적으로 심판받았지만 민주당은 자신이 초래한 국정혼란에 대해 그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세력을 막아내는 게 국가 정상화의 시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의힘은 이재명 세력의 폭주를 막아낼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우리는 절대로 낙담하고 포기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열을 재정비해 조기 대선에 나서야 한다"며 "정치는 주어진 현실을 감내하고 그 현실 안에서 최선을 다하며 마침내 현실을 바꿔내는 일이다. 이와 같은 정치 본령에 우리 모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는) 결코 패배해선 안 될 선거"라며 "이 나라를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를 위험하고 불안한 이재명 세력에게 대한민국의 운명을 맡길 순 없다"고 거듭 밝혔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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