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지형 손승환 기자 = 국민의힘은 7일 조기 대선 공약 개발에 착수했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다가오는 대선은 대한민국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인지 정체될 것인지를 가를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대한민국이 가능성과 희망이 있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게 하겠다"며 공약에 담을 7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우선 국민의힘은 첨단산업 육성 등 경제 재도약을 위한 미래지향적 혁신국가를 내세웠다.
또 △각종 규제 완화와 노사 상생을 위한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나라 △사회적 약자와 장애인 등이 두텁게 보호받는 따뜻한 복지국가 △저출생·고령화 문제와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건강한 국가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국가 △청년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지속가능한 나라 △사회적 재난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나라 등을 제시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책과 밝은 미래를 담은 공약을 통해 유권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정책위의장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산불 대응 등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그는 전날(6일) 대구에서 발생한 산불 진화 헬기 추락 사고를 언급하며 "벚꽃 추경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산불 피해 복구뿐 아니라 경기 침체, 내수 부진, 통상 환경 악화 등 다양면으로 위기가 중첩된 현재 상황에서 벚꽃 추경은 국민 생존과 통합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안이 편성되면 여·야·정이 바로 만나 합의를 도출할 수 있도록 신속 추경 모드로 가야 한다"고 밝혔다.
kingko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