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진욱 서미선 박기현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파면된 4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를 찾아 위로의 인사를 건넸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공보국을 통해 "오늘 오후 5시부터 5시 30분까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 권성동 원내대표, 신동욱 수석대변인, 강명구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 위로차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어 "당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께 그동안 수고가 많으셨고 이런 결과가 나온 데 대해 안타깝다는 뜻을 전했다"며 "이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은 최선을 다해준 당과 지도부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지도부를 향해 성원해 준 국민과 지지자들에게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비록 이렇게 떠나지만 나라가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며 "대선과 관련해서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을 중심으로 대선 준비를 잘해서 꼭 승리하기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고 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이날 헌법재판관 8인 전원 일치 의견으로 윤 대통령을 파면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이 석방된 지난달 9일 저녁에도 한남동 관저를 찾아 30분 정도 면담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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