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진욱 박기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일 혁신벤처기업인들을 만나 반도체 특별법 내 여야 핵심 쟁점인 '주 52시간제 예외 적용'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정부와 당이 벤처기업을 위해 입법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구로구의 벤처기업협회 이민화 라이브러리에서 혁신벤처업계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상훈 정책위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인 이철규 의원 등도 함께했다.
이들은 벤처 기업인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고 경제 활력 회복과 일자리 창출 활성화에 기여하는 기업인들을 위한 정책 발굴을 약속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혁신산업 금융 유동성 강화 △근로시간 유연화 △산업규제 혁파 등 업계 주요 현안이 논의됐다.
권 원내대표는 "주 52시간 규제 때문에 규제혁신은 더디기만 하다"며 "이제는 생존을 위해서라도 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글로벌 100대 유니콘 기업 중 17개 회사는 한국에서 규제 때문에 사업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작은 차이가 돌이킬 수 없는 격차로 이어지는 시대에서 지금 정책과 재정이 어떤 역할을 할지 이 자리에서 함께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김 정책위의장은 "규제보다는 육성에 당(黨)과 정(政)이 힘을 기울여달라는 주문을 많이 주셨다"며 "특히 세제 파트 지원이라든지 정책적으로는 투자에 대해서 두텁게 다양한 방법으로 고민을 해달라는 주문 사항이 있어, 국회에서는 입법적으로 정부에서는 정책적으로 같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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