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연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8시 30분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을 한다. 민주당은 전날(25일) 모든 의원에게 회견에 참석하라고 공지하는 등 총력전 태세다.
당 관계자는 "비상시국인 만큼 당내 모든 의원에게 참석을 요청했다"며 "대다수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나라를 파멸로 이끌 망상에 사로잡힌 헌법 파괴자 윤석열을 즉시 파면해야 한다"며 "헌재가 헌법에 따라 해야 할 일을 제때 하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오후에는 국회로 돌아와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항소심 결과를 지켜본다.
1심 재판부는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만약 이 대표가 1심과 같은 결과를 받거나,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을 받을 경우 향후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행보에도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오후 5시로 예정된 의원총회에서는 항소심 결과에 따른 정국 운영 방안이 주요 의제로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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