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정치인이 헌재 판결에 발언 보태는 건 갈등 증폭하는 요인"

"지금은 차분히 기다릴 때…국민 눈높이 차원 결정 나올 것"
"이재명 선거법 2심, 미리 예단해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본문 이미지 -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비명(비이재명)계 주도의 야권 대선주자 연대 플랫폼 '희망과 대안' 포럼 창립식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5.2.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광명역사컨벤션웨딩홀에서 열린 비명(비이재명)계 주도의 야권 대선주자 연대 플랫폼 '희망과 대안' 포럼 창립식에서 물을 마시고 있다. 2025.2.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2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와 관련해 "정치인이 판결에 이래라저래라 발언을 보태는 건 우리 사회의 갈등을 증폭하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대전MBC 뉴스대담 '충청이 묻다'에 출연해 "12월 3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국민들이 다 봤다. 지금은 차분히 기다릴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총리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심리가 길어지는 것에 대해 "헌법재판관들이 이 문제가 가지고 있는 역사적인 무게를 의식하지 않겠나"라며 "조그마한 정도의 시빗거리도 없애기 위해 하나하나 정확히 따질 것 따지고, 정리할 것 정리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 차원에서 곧 결정이 나오리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김 전 총리는 오는 26일 예정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2심 선고에서 당선무효형이 나올 경우 당 차원의 대응을 묻는 말에는 "이 대표 주변의 많은 분들은 오히려 2심 결과가 잘 나올 거라는 기대를 갖고 있어서 미리 예단해 얘기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말엔 "만약 새로운 대한민국이 출범해야 할 상황이 오면 저도 거기에 대한 적절한 준비는 하고 있다"고 출마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대선이 치러진다면 최소한 대한민국의 적대와 분열, 증오를 가라앉히고 우리가 서로 손을 잡지 않고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다는 공정과 통합의 얘기를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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