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5당은 22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 집회를 개최한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집회에 참석한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동십자각 앞에서 '야 5당 공동 비상시국 대응을 위한 범국민대회'를 연다.
동십자각에서 헌재까지는 도보로 10여 분 걸린다.
야권은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늦어지자 헌재를 향해 신속한 탄핵 심판 선고를 압박하며 장외 여론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지난 20일 직접 헌재 앞을 찾아가 기자회견을 열었고 각 지역위원회에 주말 집회 참석 가능 인원을 요청하는 등 장외 여론전에 집중하고 있다. 대규모 집회로 지지층의 불안감을 다잡고 세를 과시해 헌재를 압박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집회에도 이 대표를 비롯한 각 당 지도부와 국회의원,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전국위원장 등이 총출동할 예정이다. 다만 이 대표는 연설에 나서진 않을 예정이다.
집회 종료 후 오후 5시에는 '윤석열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범시민대행진'이 이어진다.
김성회 민주당 대변인은 전날(21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선고가 지연되는 것에 대한) 국민의 안타까움과 분노가 더 커졌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 차원에서도 이번 주 더 많은 시민이 광화문에 모일 것으로 보고 있고 함께 나와서 외쳐달라고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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