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민주, 한덕수 복귀해도 탄핵인질극 반복할 것…집단 광기"

"민노총, 尹 선고일 놓고 27일 총파업 엄포…민주당과 정치적 동업"
오늘부터 의대생 복귀 마감 시작…"의대생들 용기 있는 선택 바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3.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3.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1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전 권한대행) 탄핵 여부를 오는 24일 결정하기로 한 것에 있어 "이번에도 당연히 기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 사건이 헌법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된 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그동안 민주당이 난사한 탄핵소추안이 '8 대 0'으로 귀결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한 권한대행이 복귀한다면, 더불어민주당은 또다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을 압박하면서 탄핵인질극을 반복할 것"이라며 "탄핵 중독이라는 집단 광기가 하루아침에 고쳐질 수가 없다"고 우려했다.

권 원내대표는 아울러 민주당과 민주노총 간의 밀접한 관계를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민노총은 헌재가 26일까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일정을 확정하지 않으면 27일 총파업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며 "민노총은 내란 숙주 세력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노총의 총파업 투쟁에서 민주당과 정치적 동업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며 "민노총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의 선고기일인 26일을 총파업 투쟁의 최후통첩 날짜로 삼았다. 대통령 탄핵은 물론 그 속도까지 민주당과 발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와 함께 '의대생 복귀' 사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부터 전국 40개 의과대학이 자체적으로 정한 의대생 복귀 마감 시한이 순차적으로 도래된다"며 "의료 교육 정상화를 위해 각 대학이 내린 불가피한 결정이며 의료 정상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또 "지금의 상황에 만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정부와 의료계가 갈등하고, 교수와 제자가 싸우며, 선배와 후배가 다투고 있다"며 "그 가운데 제때 치료받지 못하는 환자들과 가족들은 피 말리는 심정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의대 교육 정상화가 이 모든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의대생 여러분의 고민과 갈등을 이해하지만 모든 국민들은 여러분의 복귀를 바라고 있다. 의대생 여러분의 용기 있는 선택을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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