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조현기 박기현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오는 18일 오전 11시에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5 전국 시·도당 및 당원협의회 주요 당직자 연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 의장 주재로 야당 원내대표 회동을 하려고 했는데 우리 당은 동의했지만, 민주당이 일정이 있다고 했다"며 18일 오전에 만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정과 관련해 국회 차원에 승복을 담은 결의안을 추진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우리 당과 더불어민주당 양당 대표가 모이든 의견을 발표하는 형식이든 우리는 모든 것에 다 동의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원내대표는 "우리가 이 정도 의사를 표시했지만, 민주당이 화답하면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에서 미국 정부의 민감 국가 지정을 철회하는 촉구 결의안을 국회에서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선 "외교 문제니 초당적 대응하고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답변했다.
이어 민주당이 미국의 민감 국가 지정에 12·3 비상계엄이 영향이 있다고 말하는 것과 관련 권 원내대표는 "미국 측 의사를 확인 하지 않고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해석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 밖에도 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 연수자 연수 강연 내용과 관련 "대한민국과 국민의힘 정체성인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지키는 게 중요하다"는 내용으로 강연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권 원내대표는 "이를 위해선 우리 당이 통합되고 단합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서로 생각 차이를 존중하고 인정하자고 (당원들에게)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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