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재명 김명섭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제2연평해전을 다룬 공연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한 전 대표의 전당대회 진행 당시 제2연평해전에서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 김한나씨가 후원회장을 맡았는데, 당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연은 연기를 전공한 청년들이 제2연평해전에 참전한 영웅들의 희생과 용기를 추모하기 위해 제작한 것으로, 이날 공연이 마지막이다.
공연 주최 및 유족 측이 한 전 대표에게 공연 관람을 제안했고, 한 전 대표가 이를 흔쾌히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국민의힘 대표일 당시에도 군인 및 유가족에 대한 처우를 개선하는 법안 통과에 힘을 써왔다.
지난해 12월 전사·순직한 군인 또는 경찰 유족이 국가를 상대로 위자료를 청구할 수 있도록 하는 국가배상법 개정안을 비롯해 군인 등 순직 공무원들이 사후 진급 추서된 계급에 맞게 유족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김한나법'을 통과시키는 데 주도적으로 나선 바 있다.
이에 앞서 작년 6월 고 한상국 상사를 기리는 동화책 제작 프로젝트를 소개했고, 이후 이어진 7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한 상사의 아내인 김한나 씨가 한 전 대표의 후원회장직을 맡기도 했다.
친한(친한동훈)계 관계자는 뉴스1에 "한 전 대표가 연극 공연을 보러 가는 게 맞다"며 "예전에 (김한나 씨가) 대표 후원회장을 맡은 이후 인연을 이어오고 잇다"고 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오는 5일에도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동교동 니콜라홀에서 북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한 전 대표는 지난 26일 저서 '한동훈의 선택-국민이 먼저입니다'를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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