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재명 이광호 기자 = 국회 국방위원회 소 여야 의원들이 '곽종근 회유'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인 끝에 회의가 파행됐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김병주 민주당 의원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을 회유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김 의원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윤 의원은 20일 오전 열린 국방위 전체 회의에서 김병주 의원이 비상계엄 이후 개인 유튜브를 통해 곽 의원의 증언을 실시간 방송한 것을 두고 "김 의원은 회유가 없었다고 하는데 명확히 회유하게끔 행동했다"며 "현직 특전사령관이 군사 국방 문제를 외부에 나가서 발표할 수 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12월 10일 국방위 긴급 현안 질의 당시 쉬는 시간에도 김 의원은 국방위원들과 박범계 법사위 간사와 함께 (군 관계자들에게) 변호사를대주겠다고 얘기했는데 이게 회유가 아니면 뭐냐"고 질책했다.
이에 김 의원은 "곽종근 사령관 본인도 회유당한 적 없다고 누누이 진실을 말했고, 김현태 707 단장도 있는 그대로 얘기했다고 말했다"며 "윤 의원은 면책 특권에 숨어서 얘기하지 말고 밖에 나가서 정당히 기자회견을 하견 법적으로 고소 고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제2의 비상계엄을 할 것이란 우려가 큰 상황에서 목숨 결과 박선원 의원과 찾아간 것"이라며 "영상을 찍으면 편집하고 회유했다고 할까 봐 일부러 공개적으로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했다"고 했다.








군용·군수업체의 경영상 부담을 완화하는 법안 논의 중에도 논쟁이 일어났다. 박선원 민주당 의원은 "김현태 단장이 헌재와 국방위에서 군용장구 '코브라 케이블'의 목적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며 "이게 문을 잠그는 용이냐. 헌법 재판소를 능멸하냐"고 비판했다.
앞서 김현태 707 특임 단장은 투입된 대원들이 휴대한 케이블타이가 '포박용'이 아닌 '문 봉쇄용'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러자 성일종 위원장은 "군용 장구 제조 판매와 관련한 법안을 얘기하고 있는데 왜 전혀 상관없는 내용으로 정쟁화하냐"고 비판하며 회의를 정회했다.
2expulsi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