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의장, 해병대 1사단 방문…"국토 방위에 전념토록 할 것"

비상계엄 사태 두고 "국회서 책임지고 빨리 마무리할 것"
'채 상병 순직 사건' 관련 "박정훈 대령과 함께 진상 규명"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경북 포항시 해병대 제1사단 본부에 방문해 기념품을 전달 받고 있다. 2025.02.19 국회사진기자단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우원식 국회의장이 19일 경북 포항시 해병대 제1사단 본부에 방문해 기념품을 전달 받고 있다. 2025.02.19 국회사진기자단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19일 "해병대원들이 전우들과 최선을 다해서 국토방위에 전념할 수 있게 하는 게 제 역할"이라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경북 포항의 해병대 1사단을 방문하고 "국가가 이런 일(비상계엄 사태)로 혼란스럽지 않게 해야 하는데, 국회에서 책임지고 빨리 마무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의장은 "포항에는 포스코와 원전 등 전략 시설이 있고 올가을에는 이 근처(경주)에서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린다"며 "여러분을 지원하는 데 국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 정부는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합당한 보상을 제공하기 위한 예산을 편성했다"며 "병사 봉급 및 장병 내일준비적금의 정부지원금을 인상하는 것을 통해서 국가 지원을 강화하고, 병사 눈높이에 맞는 복무환경 조성을 위해 2인 내지 4인 생활관을 확충하고, 병영식당 리모델링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 간부 대상으로는 주거시설의 획기적 개선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군인가정을 고려한 국민평형 전용 85제곱미터(㎡) 관사, 초급 간부를 위한 풀옵션 1인 1실 숙소를 확충한다"며 "이런 목표를 두고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장은 '해병대 고(故)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국회가 진상 규명을 하려고 했는데, 그 과정에서 비상계엄이 있어서 조금 미뤘다"며 "그렇지만 국회가 책임지고 여러분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박정훈 대령과 함께 협의해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령은 '채 상병 사건'을 수사하다가 상부 지시 불이행을 이유로 수사단장 보직에서 해임된 바 있다. 우 의장은 1사단 방문에 앞서 채 상병 추모 흉상을 찾아 참배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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