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20일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연대 제안에 "함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이 진심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사회적 변화에 따른 정책이나 민생에 변화를 한다면 언제든 연대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도 허 대표는 "모든 부분에 있어 연대하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 사회 변화에 따른 보수적 가치를 유지하지 않는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허 대표는 또 "당 대표가 되고 나서 국민의힘 의원님들과 지도부에서 전화를 주셨다. 대통령실 비서실장도 전화를 주셨다"며 "정치라는 것은 협치하며 국민이 원하는 정책을 실현해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어느 당이든 함께 소통하는 건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임 허 대표에게 축하 말을 전하며 "개혁신당이 국민의힘과 모든 면에서 연대하며 함께 발맞춰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허 당대표는 지난 1월 국민의힘을 탈당한 후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끈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이후 4·10 총선에서 서울 영등포갑에 출마해 낙선한 뒤 전날 전당대회를 통해 개혁신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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