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대 57㎝' 4월에 때아닌 폭설…농작물 보호 당부

평안북도·함경남도 등 30~57cm 눈…대부분 지역 강풍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낙랑구역 송남농장에서 당면한 영농사업을 책임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낙랑구역 송남농장에서 당면한 영농사업을 책임적으로 해나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이 4월 들어 일부 지역에 때아닌 폭설이 내렸다고 전하며 주민들에게 농작물 보호를 당부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기상수문국 중앙기상예보 부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4월12~14일 극전선대에서 발생한 찬 저기압의 영향으로 평안북도 등 일부 지역에서 폭설과 많은 비가 내렸다고 소개했다.

구체적으로 양강도의 여러 지역과 자강도, 평안북도, 함경남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폭설을 동반한 30~57㎝의 많은 눈이 내렸으며, 평양시를 비롯한 중부이남의 대부분 지역에서도 때아니게 17㎝까지의 눈이 내렸다.

또한 랑림군에서는 57㎝, 백두산밀영 56.2㎝, 보천군 51.4㎝, 혜산시 51㎝, 영변군 37㎝, 장진군에는 35.7㎝의 눈이 내렸다.

부대장은 "4월에 들어와서는 자주 비가 내리고 특히 12일~14일 극전선대에서 발생한 찬 저기압이 태풍처럼 강화되고 우리나라로 이동해 영향을 줬다"라며 이 저기압의 영향으로 북한의 전반적 지역에서 비가 내렸다고 했다. 천마군 108.1㎜, 부령군 106.6㎜, 허천군 95.5㎜, 신의주시 94.4㎜ 등 많은 비가 내렸다.

아울러 이 기간 대부분 지역에서는 한때 초당 10~15m의 센 바람이 불었다고 한다. 백두산, 온성군, 청진시를 비롯한 양강도, 함경북도의 일부 지역에서는 초당 15~20m의 강풍이 불었다.

부대장은 "일반적으로 이와 같은 현상은 기온변화가 심한 봄철에 드문히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올해와 같이 저기압의 규모와 세기가 강한 경우는 매우 보기 드문 것"이라며 "이러한 이상기후 현상은 앞으로도 자주 발생할 것으로 예견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불리한 조건은 농업 부문에서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 각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지금 농촌들에서는 논벼씨 뿌리기와 모판 관리, 밀·보리 비배관리를 비롯해 한 해 농사에서 중요한 공정들이 한창 추진되고 있다"며 "때문에 낮은 온도 피해와 습해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youmj@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