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연초부터 대대적으로 지방발전정책 성과를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평안북도 구성시에도 지방공업공장을 준공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1일 1~2면에 "구성시 지방공업공장 준공식이 지난 30일 현지에서 진행됐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구주성과 북장대를 비롯해 국보적인 역사 유적이 많고 풍부한 산림자원으로 전국에 이름난 구성시에 맛 좋은 당과류와 기초식품, 맵시 있는 피복류와 각종 생활필수품, 건제품들을 마음먹은 대로 만들어내는 보배공장들이 번듯하게 일떠섰다"라고 선전했다.
3면에는 김정은 총비서가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에 보낸 수교 75주년 기념 축전이 담겼다. 김 총비서는 "두 나라 당과 정부가 올해를 '친선의 해'로 정한 것은 사회주의를 위한 공동의 투쟁 속에서 맺어지고 굳건해진 친선 협조 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로 승화 발전시켜 나가려는 두 나라 인민의 공통된 지향과 염원에 부합한다"고 축전을 통해 밝혔다.
또 끄엉 주석도 지난 22일 김 총비서에게 보낸 축전에서 "호찌민 주석과 김일성 주석, 그리고 여러 세대의 지도자들과 두 나라의 인민들에 의하여 공들여 가꾸어진 전통적인 친선 관계"라며 '친선의 해'를 통해 "여러 가지 의의 있는 활동들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4면에는 올해 1월 경제 부문 실적에 대해 언급하며 "이해의 1월은 시작부터 유다르고 격동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상원시멘트연합기업소의 성과에 대해 "상원노동계급이 첫달 인민 경제계획을 앞당겨 완수하고 조업 이래 월 최고 생산실적으로 기록했다"라고 보도했다.
5면에서는 올해 농사 차비가 한창인 농업 부문 소식이 실렸다. 신문은 "알곡 대 알곡을 위주로 '두벌 농사 작전'을 심화하자"라면서 농업 생산량 확대를 주문했다. 또 염주군의 트랙터 수리 성과, 평안남도의 유기질 비료 운반 성과 등도 언급했다.
6면에는 '사회주의 기치 밑에 발전하는 조선베트남친선' 제하 기사를 통해 외교관계 설정 75주년임을 재차 조명했다. 신문은 "두 나라 사이의 단결과 협조의 훌륭한 전통이 사회주의를 핵으로 하여 더욱 굳건해지고 끊임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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