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접경지에서 열차 움직임 급증…무기거래 의혹 제기"

작년 6월 협정 이후 '두만강 국경 자동차 다리 건설'도 속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작년 6월 북한과 러시아가 '두만강 국경 자동차 다리 건설에 관한 협정'을 맺은 현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작년 6월 북한과 러시아가 '두만강 국경 자동차 다리 건설에 관한 협정'을 맺은 현장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적 밀착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양국 접경지에서 열차가 자주 오가고 다리가 건설되는 등 무기 거래가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는 8일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가 촬영한 사진을 인용해 북러 접경지 선로에 열차 8대가 있는 사실을 포착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3월 6일 같은 지점을 촬영한 위성사진에는 열차 4~5대 정도만이 정차해 있었지만, 올해는 열차의 길이가 길어지고 그 수도 크게 늘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두만강역 앞에 길이 300m·폭 30m의 대형 구조물을 세웠는데, 그 아래로 보이지 않는 더 많은 열차가 정차해 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앞서 미국 백악관은 지난 2023년 1월 이 일대에서 러시아가 북한산 보병 로켓·탄약·미사일 등을 열차에 실어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해 6월 '두만강 국경 자동차 다리 건설에 관한 협정'을 맺은 뒤 해당 공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북러는 열차 전용인 '조러(북러) 친선 다리'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m 떨어진 지점에 자동차 전용 다리를 새롭게 건설 중이다.

이를 두고 앞으로 북러가 선로뿐 아니라 다리를 통해 무기를 포함한 각종 물자와 인력을 더 많이 주고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plus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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