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울산시당 "박성민 의원, 선거철마다 신세계로 시민 우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중구지역위는 24일 오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 중구지역위는 24일 오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박성민 국민의힘 국회의원(울산 중구)이 최근 울산 혁신도시 내 신세계 부지 개발 계획을 밝힌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선거철마다 앞세우는 정치적 꼼수”라며 규탄했다.

민주당 울산시당 중구지역위원회는 24일 오후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를 앞두고 울산 혁신도시의 신세계 개발 계획이 박성민 국회의원을 통해 발표됐다”며 “구체적인 날짜나 실행 계획은 쓱 빼버린 채 뜬구름 잡는 이야기만 늘어놨다”고 밝혔다.

이어 “신세계와 동원개발은 개발 의지가 있다면 직접 발표해야 함에도, 언제나 정치인의 입을 통한 간접 발표로 시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울산 신세계 개발부지는 지역 상권 형성을 위한 상업적 용도를 목적으로 국민 세금으로 조성된 땅”이라며 “특혜에도 불구하고 10년 넘게 시민들에게 희망 고문만 안겨주며 오히려 혁신도시 상권만 침체시켜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세계는) 당초 혁신도시 부지 조성 목적대로 백화점에 준하는 상업시설 개발계획을 직접 발표하라”며 “박성민 의원 역시 신세계를 앞세워 더 이상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지 말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여야를 초월해 지역 정치권과 시민이 함께 공론의 장을 만들어 신세계 부지에 대한 해결 방안을 찾길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5일 국회에서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만나 울산 중구 우정혁신도시 내 신세계 부지 개발 사업 계획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계획에 따르면 신세계는 인접 동원개발 소유 부지와의 필지 합병을 통해 대지 1만3900평 규모의 대규모 통합개발에 착수한다. 3조3000억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통해 복합쇼핑몰과 2500세대 규모의 대규모 주거산업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세계는 지난 2013년 5월 우정혁신지구 특별계획구역 내 우정동 일원 2만4332.5㎡ 부지를 매입했다. 현재 신세계 측은 건축 인허가 신청 시점을 논의하고 있는 단계로 알려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2014년부터 선거철마다 혁신도시 내 신세계 부지 개발과 관련된 공약 및 계획을 밝혀온 것으로 확인됐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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