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시는 문수 실내테니스장 조성 건축설계 공모 심사를 통해 ㈜미건 건축사사무소의 작품 '빛:마루'를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설계 공모에는 8개 작품이 제출됐다. 5명의 건축설계 분야 전문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실시해 당선작, 우수작, 가작을 각각 선정했다.
당선작인 작품 '빛:마루'는 울산체육공원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 장대한 형태가 특징이다.
단순한 경기장을 넘어 빛이 깃든 열린 공간으로서 사람들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공간 구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은 알오엠 건축사사무소 & 재라 건축사사무소, 가작은 ㈜카안종합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이 선정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도시로, 그동안 공공 실내테니스장이 없어 시설 확충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전천후 체육시설인 문수 실내테니스장 조성이 지역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수 실내테니스장 조성 사업에는 국비 30억원을 포함해 총 120억원이 투입된다.
울산체육공원 내 문수테니스장에 지상 1층, 연면적 약 7000㎡ 규모로 실내경기장(코트) 8면이 조성될 예정이다.
울산시는 올해 8월 착공해 내년 2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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