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울산 지방의원들 '상경 집회' 총동원… "지역 뒷전" 비판도

지난 1일부터 울산 국힘 의원 20여명 서울 탄핵 반대 집회 참석

지난 1일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와 중구 당협 소속 지방의원들이 상경해 ‘탄핵 무효’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지난 1일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와 중구 당협 소속 지방의원들이 상경해 ‘탄핵 무효’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울산시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뉴스1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하루 앞둔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울산 지방의원들이 서울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대거 상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을)과 같은 당 소속 울산 시구의원 15명은 전날 서울로 올라가 탄핵 반대를 촉구하는 국민의힘 밤샘 릴레이 시위에 참가했다.

지난 1일에는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와 중구 당협 소속 지방의원들이 상경해 ‘탄핵 무효’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특히 울산시의회 이성룡 의장은 3일간 예정됐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야권에서는 여당 지방의원들이 지역 일정까지 취소하면서 중앙 정치에 예속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진보당 울산시당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민들의 안위는 안중에 없고 내란수괴 윤석열의 복귀만을 운운하고 있다”며 “울산 시민들을 낯부끄럽게 만드는 국민의힘 의원들의 행태를 도저히 봐줄 수가 없다”고 규탄했다.

울산시민연대도 논평을 내고 “지방의회 활동을 금지한 불법계엄에는 침묵하더니 내란동조를 넘어선 내란옹호를 하는 지방의원들의 자기부정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산불 후속 조치 필요 등 지역의 엄중한 시기에 자리를 비우면서까지 내란동조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syk00012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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