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시가 명촌공영차고지 내 ‘울산명촌 수소충전소’를 7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명촌 수소충전소는 울산 17번째 충전서로 총 80억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수소 버스 3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고, 버스 포함 대형 화물차는 하루 360대, 승용차는 1,44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이는 국내 최대 규모 수소충전소로 상용차뿐만 아니라 일반 승용차도 충전이 가능하다.
또 대형 화물차 통행이 잦은 국도 6호선에 위치해 이용자들의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존 지자체가 국비를 지원받아 충전소를 조성하는 이전 경우와 달리, 민간 보조사업의 일환으로 민간이 충전소 건립 및 운영을 주도하는 방식으로 설치됐다.
대용량 수소충전소 전문 구축·운영 전문 업체인 코하이젠이 공사를 맡았고, 운영은 전국 안전관리수준평가 최우수 기업인 경동도시가스가 맡는다.
또 이번 충전소는 지난해 10월 준공한 국내 최초 수소시범도시 조성사업으로 남구 여천오거리~현대자동차 효문사거리 구간에 구축된 지하 수소 배관(10.5㎞)에서 수소를 직접 공급하는 배관 공급 방식으로 운영된다.
수소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받게 되면, 공급의 경제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고, 충전소의 처리능력이 대폭 증가할 뿐만 아니라 물류비용 절감 등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국내 최대 울산명촌 수소충전소 준공으로 친환경 수소 모빌리티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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