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이 대형 산불을 예방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31일 밝혔다.
울주군은 앞서 지난 22일 온양읍, 25일 언양읍에서 산불이 발생해 산림 994㏊가 소실되고, 주택과 창고 등이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다.
울주군을 비롯해 경북 의성, 경남 산청 등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면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는 ‘심각’ 단계로 격상됐다.
이에 울주군은 산불을 사전에 예방하고, 참여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4월 한 달간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의 모바일 앱 인증 기능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간에는 산행 중 모바일 앱에서 인증 사진 등록이 불가능하다.
울주군 관계자는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울주군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산불이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며 “참여자의 안전과 소중한 산림 보호를 위해 불가피하게 모바일 앱 인증을 잠시 중단하오니 많은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은 영남알프스를 중심으로 해발 1000m가 넘는 명산을 등반하고 인증을 받는 참여형 산악 프로그램이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