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윤석열즉각퇴진 울산운동본부는 24일 울산시청 남문 앞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시민궐기대회를 열어 "파면 선고를 늦추는 헌법재판소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헌재의 대통령 탄핵 심판에 앞서 감사원장과 검사, 방통위원장 등 탄핵 심판이 있었다지만 내란사태로 인한 헌정 위기라는 심대한 사안이 이토록 늦춰질 일인지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
또 "헌재의 시간이라며 기다린 우리는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며 "내란이라는 중대한 민주주의 파괴, 극우와 이에 야합한 정치집단의 위협 속에서 민주공화국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회에는 3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헌재의 신속한 판단을 촉구하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진보당 울산시당도 이날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고 밝혔다.
시당은 "헌재의 시간이 길어질수록 국민들의 삶은 무너지고 있다"며 "경기는 살아날 생각을 하지 않고 우방이라고 하는 미국은 우리를 민감국가로 선정하기까지 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내란은 정치적인 문제가 아니라 국민들의 생명이 걸려 있는 것"이라며 "헌재는 마땅히 내란수괴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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