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제8대 울산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3선의 이성룡 의원(중구 3선거구)이 다시 선출됐다. 지난해 8월 9일 의장 직무가 정지된 이후 224일 만이다.
울산시의회는 20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의원 21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의장 후보로 등록한 이성룡 국민의힘 의원과 손근호 민주당 의원을 두고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이 의원 18표, 손 의원 2표, 무효 1표가 나와 이 의원이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이날 "기쁨에 앞서 마음이 무겁다. 후반기 의장을 둘러싸고 많은 일이 있었다. 가족처럼 지냈던 의원들과 갈등이 오랫동안 있었다"며 "시민들의 질책과 충고를 겸허하게 받아들이며 시민의 봉사자이자 대변자로서 소임을 충실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의원은 앞서 지난 12일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2표 차이로 김기환 의원을 제치고 의장 후보자로 선출됐다.
한편 이 부의장은 5, 6, 8대 울산시의원으로 활동했으며 6대 후반기와 8대 전반기에는 부의장직을 맡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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