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11일 오후 울산 남구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 윤석열 대통령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철야농성 천막이 설치됐다.
울산지역 야5당, 노동계,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윤석열즉각퇴진 울산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후부터 파면 결정 때까지 철야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를 침탈하고 법원의 정당한 법 집행을 거부하며, 민주주의를 파괴한 자가 계엄 이후의 혼란과 우리 사회의 갈등을 다시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불법 계엄과 내란 세력의 행태는 현재의 민주주의가 얼마나 취약한지를 드러냈지만, 이 위기를 이겨낼 힘도 시민에게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는 신속히 윤석열을 파면해야 한다"며 "당면한 민주 공화정의 위기와 대한민국 공동체의 심각한 균열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윤석열 즉각 파면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은 매일 오후 6시 30분 롯데백화점 앞 광장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울산시민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syk00012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