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 미달 없었는데" 미복귀 전공의에 울산대병원도 추가모집

울산대병원 추가모집, 1차모집과 동일 35명 공고

오는 3월부터 1년간 수련을 이어갈 인턴 전공의 모집이 시작된 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21개 수련병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상반기 인턴 모집을 실시한다. 모집 대상은 지난해 사직한 인턴 임용포기자 2967명이다. 2025.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오는 3월부터 1년간 수련을 이어갈 인턴 전공의 모집이 시작된 3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전국 221개 수련병원은 이날부터 이틀간 상반기 인턴 모집을 실시한다. 모집 대상은 지난해 사직한 인턴 임용포기자 2967명이다. 2025.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의정갈등의 여파로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을 향한 정부의 마지막 외침에도 전공의들은 미온적인 태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유일 상급의료기관이자 수련병원인 울산대학교병원도 마찬가지로 전공의 공백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4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보건복지부는 3일과 4일 양일간 전국 221개 병원이 사직하거나 임용을 포기한 인턴 2967명을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1일 국가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 인턴을 대상으로 한차례 인턴 모집을 진행했으나, 의대생 집단 휴학으로 올해 국시 합격자가 지난해 3045명의 269명(8.8%)에 불과한 데다 대부분의 전공의가 복귀 의사가 없어 추가 모집에 돌입했다.

울산대학교병원도 지난달 31일 국가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한 일반 인턴을 대상으로 35명의 공고를 올렸으나, 이번 추가모집에서도 동일한 35명을 모집한다.

지난달 일반 인턴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모집에서 전공의들이 거의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차 모집에서 지원한 구체적인 전공의 수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병원 측을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여태껏 전공의는 30여명 수준에서 전공의를 모집해 왔다. 지역병원임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보다 높은 지원 경쟁률을 보이며 모두 미달 없이 모집이 됐었다"며 "올해도 예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모집하고 있으나, 추가모집까지 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전공의의 복귀를 독려하고자 사직 전 수련병원에서 동일한 연차, 진료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수 련특례를 적용하겠다고 밝혔으나, 사직 레지던트 9220명 중 2.2%(199명)만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joojiok@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