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김세은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식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울산 남구을)이 현지 시각 19일 오후 케빈 매카시 전 하원 의장을 만나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 자리에서 "북핵 문제는 대한민국의 안전 보장에 관한 핵심 요소이므로 종전의 CVID 정책이 변함없이 유지돼야 한다"며 "북한의 핵 보유를 미국이 사실상 용인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또한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 결정과 관세 적용 문제 등에 대해서는 "동아시아 지역에서 미국의 핵심 우방국인 한국에 다른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매카시 전 의장은 김 의원의 설명에 일부 공감의 뜻을 밝히며, 트럼프 대통령의 업무 스타일에 관해 조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매카시 전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 한 사람으로,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지명자와도 수시로 만나 현안에 관해 협의하는 등 트럼프 2기 정부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김 의원을 비롯한 국회 외통위 방미단은 현지 시각 20일에 개최되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21일에는 미 상원 및 하원 의원들과 연속적인 만남을 통해 한미 현안에 관해 긴밀한 대화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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