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는 강동구 암사동 선사유적지와 한강녹지를 연결하는 암사초록길과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을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세빛섬 나들목을 개통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3년발표한 그레이트한강 프로젝트 중 하나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한강공원을 방문하도록 돕기 위해 추진했다.
암사초록길은 지난 2014년 10월 조성한 망원초록길에 이은 두 번째 초록길로 폭 50m, 6300㎡ 규모의 녹지·자전거 도로 등으로 꾸몄다.
오랜 시간 단절됐던 암사선사 유적지와 한강공원을 자연친화적인 초록길로 다시 연결했다는 의미가 있다.
암사초록길은 지난달 준공됐으며 오는 4일부터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할 계획이다. 암사초록길 개통을 기념하는 시민과의 행사도 별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암사초록길과 함께 세빛섬 나들목도 개통한다. 세빛섬 나들목은 한강의 62번째 나들목이다. 폭 8m, 높이 3m, 연장 85m 규모로 반포한강공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근 재건축조합이 공공 기여했다.
시는 이번 초록길, 나들목 개통과 함께 용산구에 있는 보행 전용 보광나들목 개선 작업도 실시했다.
승강기를 설치하고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낡고 어두웠던 기존 나들목의 내외부는 LED 조명을 달아 환하게 바꿨고 곳곳에 폐쇄회로(CC)TV도 설치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시민은 물론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한강을 좀 더 쉽고 편하게 방문하도록 접근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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