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 송파구는 석촌호수 잠실호수교 하부 산책로에 초대형 미디어아트 전시 공간 호수교갤러리를 조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미디어아트는 어둡고 낙후한 기존 굴다리 산책로를 환하게 밝힌다.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6개 영상작품이 길이 33m, 높이 4m 초대형 미디어파사드 벽면에 연출될 예정이다. 작품마다 재즈와 클래식 등 음악도 재생된다.
프랑스 사랑해 벽(Wall of Love) 작가와 협업한 '사랑해 호수교'는 사랑의 감정을 300개 언어 손 글씨로 표현한 작품이다. 관객 움직임을 감지해 한 번 터치하면 사랑의 메시지가, 두 번 터치하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프레임이 재생돼 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호수의 사계'는 날씨에 따라 변하는 석촌호수 정경을 보여준다. 날씨, 온도, 시간, 미세먼지와 같은 실시간 기상정보도 제공한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석촌호수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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