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 정비구역'이 총 4개 지구로 나눠 재개발된다.
서울 성동구는 주민들의 숙원이던 '성수전략 정비구역'의 지구단위계획(정비계획) 결정이 27일 고시됐다고 28일 밝혔다.
지구단위계획은 용적률, 도로망, 공원, 학교 등의 배치, 스카이라인 등 사업의 큰 밑그림을 그리는 단계다.
해당 구역은 성수동 1가 72-10 일대에 총 4개 지구로 구성됐다. 총 53만 399㎡ 규모에 총 55개 동, 9428가구(임대주택 2004가구)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대규모 재개발 구역이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최고 250m(랜드마크 동) 초고층 건물을 포함해 기본 층수 50층 이상을 지을 수 있다.
용적률은 준주거지역 최대 500%, 기타 지역 300%다. 또 한강과 서울숲을 연결하는 선형 공원 2곳, 단지 내 입체 데크, 수변 문화공원 등이 조성된다.
수변 문화공원 아래에는 2개 층, 5만 6198㎡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해 한강을 찾는 시민들의 주차난이 개선될 전망이다.
또 성수역에서 한강까지 이어지는 성수이로 축을 기준으로 연면적 약 1만㎡, 3개 층 규모의 수상 문화시설을 조성한다.
정원오 구청장은 "이번 고시를 통해 주거, 문화, 비즈니스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15년간 성동구의 숙원이었던 만큼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격 명품 주거 단지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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