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류동 4번지 일대 '신통기획'…25층·1250가구 숲속 단지 조성

산자락 저층 노후 주거지에서 자연 누리는 단지로 탈바꿈

오류동 4번지 일대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오류동 4번지 일대 예상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서울시는 매봉산 자락에 있는 오류동 4번지 일대가 신속통합(신통)기획 대상지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오류동 4번지는 도심에서 자연을 누리는 5만5977.8㎡, 25층 내외, 약 1250가구 규모 단지로 거듭난다.

오류동 4번지는 온수근린공원과도 인접해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주거지로서 잠재력이 높은 곳이다.

하지만 저밀 용도지역, 급경사 등 여러 제약으로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점차 노후화되고 있다.

오류동 4번지 정비사업의 주요 콘셉트는 자연과 함께하는 숲속 단지다. 이를 위해 고척로변에 공원을 배치하고, 경인로15길변 주요 결절점에 포켓 공원을 조성한다. 순환형 보행 녹지체계를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공원 접근성을 높인다는 의지다.

또 매봉산에 둘러싸인 계곡형 대상지 특성을 반영해 건축물 높이를 계획하고 텐트형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했다. 구릉지와 저층 주거지 인근에는 중저층을, 주변 지역 영향이 적은 단지 중심부에는 고층을 배치했다.

지형의 단차로 인해 주요 접근로인 고척로에서 진출입이 불편했던 대상지의 도로 체계도 본격적으로 정비한다.

대상지의 단차를 고려해 단지 내 보행 동선에 수직·수평 보행 동선을 조화롭게 배치할 예정이다. 35m의 고저차가 발생하는 구릉지 지형을 고려해 단차를 활용한 테라스하우스, 주민 공동이용시설도 조성한다.

서울시는 오류동 4번지 일대 신통기획이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정비계획 수립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오류동 4번지 일대 재개발 기획 확정으로 서울시 신통기획 대상지 164개소 중 93개소(16만 5000호)가 기획을 완료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대상지가 신통기획 착수 후 9개월 만에 주민간담회, 설명회를 거쳐 기획을 완료한 만큼 주민 숙원을 담은 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woobi123@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