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한 '장애 공감 위크(Week)'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행사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한 주간 지역 장애인과 군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2~23일 이틀간 좌구산휴양랜드에서 열린 '증평산책 행복을 바라, 봄(春)'은 자연과 교감하는 체험 문화 활동을 중심으로 진행해 참가자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천문대 관람, VR 체험, 꽃차 테라피, 한방 족욕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며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보냈다.
장애 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돋보였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싱잉볼 명상, 청각장애인을 위한 줄타기 체험 등을 마련해 참여자들이 감각을 통해 자연을 느끼고 여유로운 쉼을 경험했다.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증평군장애인복지관에서 우리들기업(대표 이무석) 후원으로 짜장면 나눔 데이를 진행했다.
지역 장애인과 가족, 복지재단 이용자 등 500여 명에게 따뜻한 짜장면 한 끼를 제공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재영 군수는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끼고, 따뜻한 나눔을 함께한 이번 장애 공감 주간이 모두에게 의미 있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행복한 증평군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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