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기 2월 충북 대형소매점 '쇼크'…판매실적 역대 최악

판매액지수 72.9, 작년보다 2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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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방통계청 제공. 재판매 밎 DB금지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내수 소비 부진으로 충북지역 대형소매점이 지난달 역대 최악의 판매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충청지방통계청의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72.9로 지난해 같은 달(91.4)보다 20.2% 감소했다. 판매액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한 불변지수로 가격 변동분을 제거해 실제 성장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지난해 100을 넘긴 적이 없을 정도로 암울하다 연초와 설 명절 특수를 맞은 지난 1월 104.7을 기록하며 회복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2월 들어서는 최악의 매출 부진으로 곤두박질쳤다.

역대 도내 평균 판매액지수는 2022년 96.7, 2023년 97.6, 2024년 92.0으로 연평균 수준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다.

최근 2년간 월별 판매액지수와 비교해도 올해 2월이 가장 저조해 이 기간 최저치인 2023년 2월(84.4)보다 13.6% 떨어졌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를 구성하는 대형마트 판매액지수 역시 마찬가지다. 지난달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68.4로 지난해보다 24.6% 하락해 역대 최악의 수준이다. 최근 2년 중 대형소매점 월별 판매액지수 최저치를 기록했던 2023년 2월(73.3)보다도 6.7% 줄었다.

통상 업계에서는 영업일, 계절적 요인 등의 영향으로 2월을 비수기로 분류하지만 올해는 1월 이른 설 명절과 심각한 내수 경기 침체가 겹치면서 유통업계 '쇼크' 수준까지 충격이 이어졌다고 분석한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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