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내수 소비 침체를 반영하듯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가 최근 4년 중 최저치를 기록하며 허덕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충청지방통계청의 1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2024년 충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92.0으로 전년(97.3)보다 5.4% 하락했다.
판매액지수는 2020년 100을 기준으로 한 불변지수로 가격 변동분을 제거해 실제 성장 여부를 분석할 수 있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올해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기준치(100)를 넘긴 적이 없다. 추석 명절이 끼어 대목으로 불리는 지난 9월 98.5가 올해 최고치로, 연말 성수기로 꼽히는 지난해 12월은 90.7에 그쳤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를 구성하는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87.7로 이 역시 최근 4년 중 최저다. 지난해 12월 대형마트 판매액지수는 같은 해 10월(77.1)과 4월(79.0)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다. 대형소매점 범위는 대형마트와 백화점으로 구성됐으나 충북은 백화점이 1곳밖에 없어 이를 산입하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광공업 생산은 전달보다 17.3%,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10.1% 각각 증가했다. 출하는 같은 기간 각각 13.4%, 15.5% 증가했고 재고는 각각 6.0%, 1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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