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증평군이 따스한 봄 산책하기 좋은 명소를 소개하고, 관광객의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7일 증평군에 따르면 증평에는 자연이 주는 편안함 속에서 가족, 연인, 반려동물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곳들이 가득하다. 봄나들이 장소로 제격이다.
증평의 대표적인 산책 명소 중 하나인 삼기저수지 수변 산책로는 호수를 따라 걸으며 반짝이는 물결과 상쾌한 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앉은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몸과 마음이 자연스럽게 정화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보강천미루나무숲도 산책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보강천변을 따라 조성한 산책길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자연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때때로 버스킹 무대에서 울려 퍼지는 감미로운 음악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산책을 계획하고 있다면 연천천변 왕벚나무 가로수길을 추천한다. 벚꽃이 만개한 길을 따라 반려동물과 함께 여유롭게 걷기 좋다. 인근 반탄교 옆에는 강아지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반려동물 놀이터도 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증평 자전거 공원도 좋은 선택이다. 증평군을 축소해 놓은 이색 테마공원에서 자전거와 킥보드를 안전하게 즐기며 가족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자연 속 힐링을 원한다면 좌구산휴양림을 찾는 것도 좋다. 좌구산 천문대에서 좌구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바람소리길은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전국 10대 걷기 좋은 길 중 하나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걷다 보면 일상의 피로가 사라지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명상구름다리를 건너 피톤치드가 가득한 숲길을 걷다 보면 거북바위정원을 마주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거북이와 토끼 조형물이 방문객을 맞이하며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산책 후에는 좌구산 숲명상의집에서 꽃차와 함께 족욕을 즐기며 지친 발을 쉬어가는 것도 좋다.
군 관계자는 "따뜻한 봄날, 여유롭게 걸으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증평을 방문해 보시길 바란다"라며 "자연이 주는 선물 같은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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