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4·15 총선 충북 증평·진천·음성 중부 3군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려던 임해종 전 중부 3군 지역위원장이 무소속 출마를 시사했다.
4일 임 전 지역위원장은 단수공천 재심청구 기각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독자적인 길을 가겠다"고 밝혔다.
임 전 위원장은 "오늘 민주당 공천재심위원회에서 중부 3군 단수 공천 재심 청구를 기각했다"면서 "그동안 경선의 당위성을 설명했음에도 일방적 단수공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출마하지 않는다고 선언한 사람을 단 12일 만에 입당시켜 단수공천을 감행한 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한 밀실공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명의 예비후보자가 검증을 통해 면접까지 마친 상황에서 누가 이 같은 공천을 이해할 수 있겠냐"고 따져 물었다.
임 전 위원장은 "이런 단수공천은 중부 3군 주민과 당원을 무시한 처사이며, 공천 기준에도 맞지 않은 비민주적 행위"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주민과 상의해 뚜벅뚜벅 독자적 길을 가겠다"면서 "그동안 함께해 온 주민과 당원에게 준엄한 심판을 받겠다"고 덧붙였다.
임해종 전 지역위원장과 김주신 극동대학교 부총장,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은 당의 단수후보 지역 결정에 재심을 청구했다.
하지만, 이날 중앙당에서 재심이 기각되며 충북 중부 3군 민주당 후보로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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