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서울대공원은 지구의 날과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아 시민 대상 교육행사 '함께 살아가는 지구, 동물원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물다양성 감소와 기후 위기 등 환경문제의 심각성 속에 동물원이 생태환경교육의 장으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고자 마련됐다.
시민들이 쉽고 흥미롭게 생물다양성과 멸종위기 동물 보호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환경보호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됐다.
행사 운영은 4월 19일부터 27일까지의 주말과 5월 1일부터 3일까지다.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11시 30분, 오후 1시 20분부터 3시 30분까지로 나눠서 운영된다.
장소는 서울동물원 내 호랑이 동상 앞에서 누구나 사전 예약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필수 해설 부스 '생물다양성 이야기'를 시작으로 서울동물원 내 국제적 멸종위기 동물 34종을 소개하는 해설 부스를 선택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관람객은 해설을 통해 멸종 등급, 서식지, 먹이, 멸종 위협요인 등을 배우며 관련 정보를 담은 동물 카드(총 9종)를 수집할 수 있다. 다만 행사 당일 강풍이나 우천 시에는 행사가 취소될 수 있다.
박진순 서울대공원장은 "이번 행사는 멸종위기종 보전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를 누구나 쉽게 접하고 생활 속 실천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마련했다"며 "가족 단위 관람객부터 청소년, 일반 시민 모두가 생물다양성의 가치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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