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양양군이 봄 행락철을 맞아 관광객들에게 지역 내 명품길 알리기에 한창이다.
21일 군에 따르면 해파랑길 41코스(12.4㎞)에서는 강원도 3대 미항 중 하나인 남애항과 더불어 휴휴암, 매호 등 뛰어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42코스(9.7㎞)에서는 서핑을 통해 활력이 더해진 인구해변과 죽도해변, 동해바다의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양양 제6경 죽도정, 명승 제68호이자 양양 제5경인 하조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43코스(9.3㎞)는 중광정해변과 동호해변을 지나며 동해의 푸른 바다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해안길로, 바닷바람과 함께 지역의 숨은 정취를 느낄 수 있다. 44코스(12.6㎞)는 정암해변과 물치해변을 잇는 몽돌소리길이 있어 몽돌이 구르는 소리가 파도와 만나 은은한 울림을 전하는 감성 충만한 코스다.
‘38선 숨길 디모테오길’(18.3㎞)은 양양성당에서 시작해 현북면 명지리까지 이어지며, 과거 해방 이후 신앙의 자유를 찾아 남하했던 북한 동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역사적인 길이다.
군 관계자는 “따뜻한 봄바람을 맞으며 자연 속에서 걷고 싶다면, 양양의 도보 여행길에 오르길 추천한다”며 “양양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자연 속 쉼터이자, 걷기만으로도 위로와 활력을 주는 힐링의 공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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