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강원 인제군이 로컬브랜딩 공모 사업에 선정되며 지역에 활력을 더하고 있다.
인제군은 이달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특화 인프라 유형에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소멸 위기를 겪는 마을의 특색있는 자원과 정체성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성장 기반을 마련해 생활권의 경쟁력과 활력을 높이고, 직면한 인구감소, 농촌 공동화, 도시침체 등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인제군은 이번 공모를 통해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고, 총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6년까지 신월리 ‘꽃풀소 마을’에 동물권 특화 거점 공간 조성 및 문화 프로그램 등 로컬 브랜딩 사업에 나선다.
군은 꽃풀소마을의 자연환경과 꽃풀소를 중심으로 △꽃풀소 풀마당(소가 자유롭게 노니는 목장형 공간) △꽃풀소 리트릿 하우스(요가와 명상 중심의 힐링공간) △달뜨는 마을 스테이(체류형 숙박시설) △전용 주차장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비건 음식 및 문화행사인 ‘꽃풀소 페스티벌’, 브랜드 및 캐릭터·굿즈 디자인 제작, 상시 프로그램 운영 및 사업 홍보를 추진한다.
인제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지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중요한 전환점으로, 추진하고 있는 청년 보금자리 조성과 연계해 이주 청년과 지역 주민 간 공동체 융합을 더욱 공고히 하고, 문화·관광 콘텐츠를 강화하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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