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뉴스1) 신관호 기자 = 강원 정선군이 지난달부터 도내 최초로 주민 1인당 30만 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정선아리랑상품권(와와페이) 선불카드로 지급해온 가운데, 한 달여 만에 지역에 50억 원이 넘는 소비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 지원금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위기 속 3만 4000여 군민의 생활 안정을 위해 지급하는 것으로서, 오는 6월 30일까지 '와와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30일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는데, 이미 대부분의 군민이 지원금을 수령했다. 군은 지난 4일 기준으로 전체 대상자의 95.5%가 지원금을 수령한 것으로 파악했다.
군은 이 같은 관심 속에서 지역 소비도 활성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급된 민생회복지원금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만 농산품점, 슈퍼마켓, 일반음식점, 잡화판매점 등 소상공인 점포에서 56억 6000만여 원이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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