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시가 민간임대아파트 시온 숲속의 아침 뷰 입주예정자들의 임대보증금 피해와 관련, 종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춘천시는 전날 시청에서 사업자인 시온토건, 주택도시보증공사, 새마을금고중앙회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온 숲속의 아침 뷰 아파트 관련 4차 연석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시온 숲속의 아침 뷰 아파트는 시공사의 부도와 금융기관 관리 부실로 인해 약 300억 원대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관계기관들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사업재개 방안과 입주예정자들에게 법률 자문과 행정 지원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왔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춘천시는 사업 승인부터 준공까지 전 과정에서 시행사의 자금 조달 계획, 계약 조건, 보증금 관리 등을 철저히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찰은 관계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해당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경찰에 새마을금고 관계자, 시행사 전현직 대표 등 8명을 사기 등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입주 예정자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실질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시민들이 하루빨리 안정된 주거 환경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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