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뉴스1) 이종재 기자 = 청정 자연에서 자란 강원 인제 산나물이 전국 소비자를 찾아간다.
9일 인제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인제 산나물이 본격 출하를 앞두고 현재 사전 예약이 한창 진행 중이다. 수요량이 공급량을 훌쩍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강한 겨울 추위와 적설량 증가 등 어려운 기후 여건에도 산나물 재배가 원활히 진행돼 본격적인 출하를 앞두고 있다" 설명했다.
군은 청정 고산지대인 설악산, 점봉산, 방태산을 품고 있고, 이 일대 해발 1400m 이상 환경에서 곰취와 명이, 눈개승마 등 산나물을 재배하고 있다.
인제 산나물은 뛰어난 향과 식감으로 전국적으로도 인기가 높다.

올해 군에서 생산되는 명이나물은 등록 농업경영체 기준 약 42.3㏊ 규모에서 92톤가량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곰취와 눈개승마, 아스파라거스 등 기타 산채류는 38.1㏊ 규모에서 약 157톤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인제 산나물은 온라인 인제장터, 인제몰에서 예약 구매할 수 있다. 특히 인제몰은 오는 25일까지 봄맞이 할인 이벤트로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또 이달 중순 이후에는 로컬푸드 판매장, 농협 하나로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산나물을 구입할 수 있다.
김선익 군 유통축산과장은 "청정 인제에서 자란 산나물은 봄철 입맛을 돋우는 별미로,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구매하고 신선한 상태로 만나볼 수 있도록 온라인 유통망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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