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벚꽃축제 축소…대형 산불 감안"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28일 벚꽃축제 관련 긴급회의에 참석해 올해 축제 축소운영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8/뉴스1
김홍규 강원 강릉시장이 28일 벚꽃축제 관련 긴급회의에 참석해 올해 축제 축소운영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강릉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3.28/뉴스1

(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영남권 초대형 산불 상황 등을 감안해 지역 내 벚꽃 축제 행사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김홍규 강릉시장은 28일 오후 벚꽃축제 위원회, 시민단체 및 관할 읍면 동장과 긴급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

관계자들은 이날 회의를 통해 벚꽃축제 기간 예정했던 축하 행사와 공연을 취소하고, 기타 프로그램은 최소한으로 축소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강릉시가 전했다.

강릉은 지난 2023년 대형산불 피해를 경험했다. 이에 시와 관계자들은 현재 영남권 산불 피해자들과 현장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진화대는 물론, 실의에 빠진 국민의 마음과 함께한다는 뜻에서 축제 등 행사 취소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시는 경포 벚꽃축제를 비롯해 솔올블라썸, 남산벚꽃축제 등 공연행사를 진행하지 않고, 체험 프로그램 등은 방문객 서비스 제공과 지역경제 등을 고려해 차분하게 운영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2023년 강릉산불로 고통을 겪고 국민 성원을 받은 도시로서 국민 아픔을 함께하는 게 도리"라며 "축제운영위원회와 시민단체에서 함께 뜻을 모은 만큼, 올해 강릉 벚꽃은 국민의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 벚꽃이 되도록 차분히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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